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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또 오르나 ? 수에즈 운하 공격에 꽉 막힌 물류
    경제이슈 2024. 1. 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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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잭콩트리입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고 지겹도록 오르고 있죠. 

     

    새해에는 좀 내려갈까 기대했지만 물가 오를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통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수에즈 운하가  통행과 물류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 일로 인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에 대하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에즈 운하란? 

     

    세계 물류 요충지인 수에즈 운하는 육지 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립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계인 이집트에 있는 운하로, 물건을 실은 선박들이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때 꼭 지나는 길목이며 이 운하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 간 무역에 걸리는 시간이 무려 열흘이나 단축되는데요. 전 세계 컨테이너 해상 물류의 30%가 수에즈운하와 연결된 홍해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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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에즈 운하에 무슨 일이? 

     

    작년 11월부터 중순부터 홍해와 붙어 있는 나라 예멘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 관문인 홍해를 점거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 후티 반군은 왜 공격하는가 : 후티 반군은 10년 전부터 내전 중인 예멘에서 활동하는 반군으로,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작년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연관된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스라엘 소유·운영 여부에 관계없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위협하며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 항로 이용을 중단하는 해운사들 : 결국 세계 5대 해운사들은 수에즈 항로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통 하루 50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데, 작년 12월 18일에는 최소 32척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를 선택했습니다.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02일까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들었습니다. 

     

     

    물가는 어떻게 되나요? 

     

    📈 물류비 상승 : 선박들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 항로를 이용하면 거리는 약 6500km, 시간은 7~10일이 더 소요되며, 아시아·유럽 간의 왕복 수송비용이 약 3분의 1(약 100100만 달러)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해운사는 며칠 사이 운송료를 20 % 인상하는 등 해상 운임 비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으며, 추가할증료가 붙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운송시간으로 인해 화물 인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추가 비용의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는 미국·서방국들과 다른 많은 나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까지?

    파나마 운하는 수에즈 운하와 더불어,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함으로써 전 세계 선박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례없는 가뭄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바다와 직접 연결된 수에즈 운하와 달리, 파나마 운하는 해수면보다 높은 육지의 호수를 경유하기 때문에 물을 막는 갑문과 갑문 안의 수위를 높이기 위한 물 보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우기에 대량으로 내리는 빗물을 운하와 연결된 가툰(Gatún) 호수 및 인근 호수에 충분히 저장해 두고 사용해 왔으나,  2023년 지구 온난화로 발생한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열대지방인 파나마에 최악의 가뭄을 불러왔습니다. 그 결과 운하 가동 및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빗물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운하의 수위는 평상시 대비 약 1.8m나 낮아졌습니다. 파나마 당국이 일일 통과 선수를 줄인 이유입니다.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약 24시간 내로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건너갈 수 있어 운송 시간과 그에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나마 운하의 가동률 저하는 일반 소비재는 물론, 자동차와 IT 등 각종 핵심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와 핵심 부품 상당 부분을 아시아 지역에서 수급하는 북미 기업들의 공급·물류망에 동맥경화로 이어집니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 선박 통행량을 작년 초 36척에서 작년 11월 25척까지 줄였고, 오는 2월엔 18척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 운하 책임자이자 컨설턴트인 조지 루이스 퀴자노는 블룸버그를 통해 “운하가 정상적인 물량으로 돌아가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 예상합니다. 

     

    앞으로의 대책은? 

     

    🦸‍♀️ 미국이 나선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미국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미국 주도로 다국적 함대를 파견해 운하를 건너는 선박을 보호하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미군이 후티의 배를 공격하는 등 처음으로 교전을 벌이기도 했고요. 덕분에 작년 12월 27일 홍해 운항을 중단했던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는 "며칠 또는 몇 주 내로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에즈 운하에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그러나 재개 직후인 12월 30일, 머스크의 항저우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머스크 측은 홍해 안보 위험이 상당히 큰 수준이라며 다시금 희망봉 우회로를 선택했는데요. 이어 지역 상황 때문에 글로벌 운송망에 심각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수에즈 운하가 후티 반군 공격으로 인해 통행이 어려워진 상황을 정리해 봤는데요.

     

    가뭄에 파나마 운하 통행까지 막히자 해상 운임이 급등했습니다.

     

    추가 비용의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기 때문에 물가는 당분간 잡히지 않고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얼른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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