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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만든 이석배 "초전도체 맞다" 주장(Feat.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 변화될 것들)경제이슈 2024. 1. 10. 18:01반응형
안녕하세요 ~ 잭콩트리입니다.
작년 뜨거운 감자였다가 검증위원회에서 아니라고 최종 결론을 짓고 차게 식어버린
꿈의 물질 "초전도체"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만약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면 변화될 것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K-99 초전도체 맞나?
지난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 연구소장이 2024년 01월 9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개발 물질은 초전도체가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초전도체에 대한 정밀한 이론을 정립했고 상용화와 기초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인 'PCPOSOS'를 새로 개발해 저항이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18일 이를 재현한 물질을 만들어 확인했고 이외에도 다수 저항이 0인 재현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며 함께 연구 중인 김현탁 미 윌리엄 앤 매리대 연구교수가 올해 3월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故 최동식 고려대 교수의 액체 상태방정식 이론을 바탕으로 20년에 걸친 실험과 조정을 거쳐 해당 물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연구 결과가 공개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사과드린다. 교차 검증 중 논문이 올라가게 됐다"며 "현재 학술지 심사를 받고 있으며 LK-99 공개 이후 제기된 관련 질문을 모두 받아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QILI와는 올해 6월 연세대에 도입되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데이터를 토대로 초전도체 물질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이 대표와 QILI는 밝혔습니다.
QILI 단장인 이학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양자컴퓨터를 통해 소재와 약물 발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퀀텀에너지연구소와의 프로젝트가 첫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한 기자 10여 명과 일부 참가자들에게만 공개됐으며, 이 대표와 QILI 측은 연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상당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이 교수는 학술적 질문과 상용화에 대한 질문만 받음을 양해해 달라며 "코카콜라도 지적재산(IP)을 공개하지 않고 테슬라도 IP를 내지 않는다"라고 설명을 덧붙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국내 여러 연구진들이 LK-99에 관한 논문을 재현해 본 결과, 상온·상압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등의 초전도체 특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최종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반응형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 연구소장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식 하락?
10일 기준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전날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LK-99는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다"라고 언급했지만, 국내외 학계에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한 것, 초전도 특성이 불순물에 의한 효과를 오인한 것이라는 일부 실험 결과 등 논란을 낳은 사안에 대해서는 특허 등록, 논문 심사 등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고 이 같은 발표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약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
인류의 에너지 걱정은 끝날지도 모릅니다.
'초전도체'는 두 가지 대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전기저항이 없다는 것과 자기 부상 현상입니다.
전기가 잘 통하는, 즉 전기저항이 적은 순서는 금 은 동(구리)이지만 금과 은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구리로 전선을 만들게 됩니다. 전기저항은 전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휴대폰을 쓰면 전기가 열로 소모되며 뜨거워지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에 비해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아예 없기 때문에 전송과정에서 열이 발생하지 않고 손실도 없으며, 전압이 없는 상태에서 전기가 영구적으로 흐르므로 전기를 통조림처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초전도체로 전선을 만들면 같은 두께의 구리선에 비해 이론상 약 1만 배 이상의 전류를 흘릴 수 있고, 초전도체로 개발된 전자기기는 열로 소모되는 전력을 없앨 수 있어 같은 용량의 배터리로 사용시간을 4~5배 늘릴 수 있습니다. 초전도 전력송전은 지금의 70%인 송전효율을 100%로 만들어 전기료가 저렴해지고 지금과 같은 송전시설이나 송전탑이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초전도체가 상용화된다면 전기자동차는 주행거리와 충전걱정을 덜 수 있고, 현재 시속 300km KTX는 시속 1만 km 자기 부상열차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리고 초전도 반도체는 지금보다 수천 배 빠른 양자컴퓨터 구현을 가능케 하고, 데이터 통신속도 역시 손실이 최소화되어 수만 배 빨라집니다. 또한 초전도체 전자기 동력추진 우주선은 아주 적은 연료로도 발사가 가능하고, MRI 같은 의료기기도 가격이 1/10로 줄고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인공태양인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발전은 바닷물속 중수소를 연료로 무한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초전도 에너지 저장장치(SMES)는 빠른 속도로 대량의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출할 수 있어 전력공급과 저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초전도체가 보편화되면 인류는 에너지 대변혁 시대, 산업혁명 수준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초전도체는 상온이 아닌 극저온인 영하 200℃에서 초전도 현상을 발현한다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기에 너무 낮은 온도이기도 하지만 이 온도를 유지하는 시설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입니다. 영하 269℃에서 최초 초전도 현상이 발견된 1911년 이래 전 세계 과학자들이 100년이 넘는 동안 온도를 끌어올렸지만 아직은 영하 196℃에서 동작하는 초전도체 정도가 상용화되어 있고 초전도 특성을 보이는 물질도 약 1000여 종 발견되었지만 겨우 5~6종 만 응용가능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응원하는 사람반 주가 조작 아니냐는 반응반인 것 같습니다.
저는 부디 이석배 연구소장의 말 같이 LK-99가 상온 초전도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맞다면 지금까지 살고 있던 세상과 다른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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