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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추락? 올해 시가총액 400조 원 이상 증발, 애플의 부진 이유경제이슈 2024. 3. 28. 18:05반응형
안녕하세요 ~ 잭통트리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애플이 올해 들어 시가총액 400조 원 이상 추락하고 있습니다.
시총 2위 자리도 3위인 엔비디아와 10%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위태로워 보이는 데요.
왜 이렇게 애플이 죽을 쑤는지 미국 정부는 자국기업인데 왜 이토록 매정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의 추락, 애플 미래 성장 동력에 의문을 품은 시장
😰AI에 경쟁에서 밀려난 애플
사실 애플은 2011년 '시리'라는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다른 회사보다 먼저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시리가 혹시 부적절한 말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아서 지나치게 몸을 사렸지요. 그 사이 오픈 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2022년 생성형 AI 챗봇인 ' 챗지피티(GPT)'를 출시하며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자 같은 후발주자에도 따라 잡히며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술 기업 중 애플만 AI에 침묵하고 있다"라고 평 했습니다.
🚗10년간 공들였는데..애플카 포기
애플이 10년간, 100조원이 넘게 투입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막대한 투자에도 상용화 전망이 불투명한 자율주행차 대신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전력을 쏟기 위한 결단입니다.
🤔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접는 이유? : 애플은 차세대 혁신을 보여줄 대형 프로젝트로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추진 해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었는데요. 2024~2025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2028년으로 상용화 시점이 뒤로 밀리고, 핵심 인력이 인이어 이탈하며 애플카 개발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또한, 대세가 될 줄 알았던 전기차 시장도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예전의 활기를 잃은 것이 결정타가 되었지요.
😮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애플은 애플카 연구 직원의 상당수를 AI 관련 부서로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자체 초대형언어모델( LLM) 개발을 위해 매일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개발된 모델은 애플의 음성비소 시리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생산형 AI 가 탐재된 제품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 초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모델로, 마치 인간이 쓴 것 같은 텍스트를 만들어 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 GPT도 오픈 AI LLM 인 GMT 시리즈에 기반합니다.
🙆♂️ 애플카 포기에 긍정적인 사람들 ? : 시장은 애플카 포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현실화한 가운데 애플카의 마진도 생각보다 낮을 거란 예상이 있고,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매년 수억 달러를 쏟는 것보다 AI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는 반응입니다.
또한, 자동차 업계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요. 안그래도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서 거대한 경쟁자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에서 실직한 인재를 끌어올 기회이기도 한데요. 애플의 사업 철수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으로는 테슬라가 꼽힙니다.
🀄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1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데요. 올해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2위(19%)에서 올해 4위(15.7%)로 내려앉았습니다.
🤔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부진하는 이유가 뭘까요 ?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 경제가 도무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겁니다. 중국은 팬더믹과 2021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활력을 잃어렸는데요. 눈더미처럼 쌓은 지방 정부 부채와 미국과의 무역전쟁 경기 둔화, 실업률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며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또한, 자국 기업 살리기에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애국 소비’ 열풍으로 지난해 4분기 화웨이의 중국 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9.3% 급증한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10.6% 줄었습니다. 미국 기업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흐름입니다.
🤗 중국을 향한 애플의 구애 : 중국 판매 부진에 지난 25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국을 찾아 중국발 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한다. 다시 중국에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애플은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친중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눈물 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거 삼성전자가 겪었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때 중국에서 점유율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화웨이와 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이 급성장해 수요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1% 안팎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애플도 자국산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되찾을 묘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결국 아이폰 판매량 하향 추세가 이어져 비슷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 미 정부, 애플에 반독점 소송 제기 : 미국 법무부가 거대 테크 기업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을 저해한다는 주장을 담은 기념비적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의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 새 애플 시가 총액이 약 153조 원가량 증발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 줬습니다.
WHY... 🤔 왜 고소한 걸까?
🦁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이탈을 막는다
애플의 시장 독점과 관련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불법 행위를 지적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iOS 운영체제, 앱스토어, 애플페이 등을 결합해 애플 생태계를 만들고 소비자가 스마트폰 플랫폼 간의 전환을 어렵게 해 사용자들의 이탈을 막은 것이 경쟁 방해 전략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LG전자, 대만 HTC, MS 등 많은 기업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고 언급했죠.
🖤 애플의 호환성 문제 : 법무부는 애플의 호환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애플 월렛 등의 기능이 독점적으로 제공되고, 삼성 월렛을 비롯한 타사 디지털 지갑의 생성 및 타사 NFC 사용을 금지해 생태계를 독점한 점과, 삼성의 갤럭시 워치 등 타사 스마트 워치를 이용하면 제한적인 기능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 메시지 전송 차별: 문자 전송 시, 아이폰 간 전송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전송을 차별하는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아이폰의 메시지 앱 아이메시지는 아이폰 이용자의 문자는 파란색으로, 타 운영체제 이용자의 메시지는 초록색으로 구분됩니다, 은연중에 다른 운영체제가 열등하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죠. 또한, 아이폰과 다른 제조사 제품 간에 영상이나 사진을 주고받으면 화질이 떨어지도록 하거나 및 몇몇 기능은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애플은 자기 제품을 좋게 만들어서가 아니라, 다른 회사 제품을 나빠 보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독점적인 힘을 기워온 거라는 지적이 있었죠.
🤴 나만.. 나만 바라봐... 애플의 과점 체제
🖤 애플 스토어만 써 :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는 이용자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야 했습니다. 결제도 마찬가지죠. 애플은 이 과정에서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겼는데요. 이게 애플의 서비스 부문 주요 수입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애플의 과점 체제를 강화했다는 비난이 커졌습니다.
🖤 다 구매해서 이용해 : 애플은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 및 서비스 개발을 차단했습니다. 유튜브처럼 광고를 포함한 대안 없이 유료로 애플 뮤직, 애플 TV 등의 서비스를 구독해야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받았죠
🎮 경쟁업체 게임 유통 규제
애플이 라이벌 빅테크의 클라우드 게임 앱 유통을 금지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한 앱에서 여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애플은 앱에서 서비스하는 개별 게임이 각각 심사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의 앱스토어 입점을 금지했죠. 그러나 비슷하게 한 앱에서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블록스를 향한 규제는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애플이 경쟁 기술기업에만 제재를 가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산 것입니다.
🤔 자국 기업에게 야박하게 왜 이러는 걸까요? 미국 속마음은?
💪제대로 된 경쟁이 이루어져야 미국 경제가 더 건강해진다 : 미국 법무부 장관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하서 했던 반독점법 소송이 결국 애플 같은 기업이 성장하는데도 동음이 됐다고 말하며 정부가 독점을 해체하면 그 혜택은 전체 산업 생태계가 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기업의 독점 방식이 바뀌고 있다 : 미국 정부가 반독점법 제소를 강행하는 이유는 기업의 독점 방식이 바뀌고 있어서입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장은 2017년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라는 논문을 통해 아마존이 가격을 낮추면서 시장을 독점하는 새로운 유형의 독점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변화하는 독점의 유형을 정부가 잡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는 게 미 정부의 시각입니다.
🍎 애플의 반응은?
애플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소송은 우리의 정체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한다. 제소로 인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품질이 저해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애플은 어떻게 될까? 승자는 누구?🤔
🔰 반반 갈리는 시장의 반응 : 골드만삭스가 자사의 ‘최우선 매수 추천 종목 명단'(Conviction List)에서 애플을 제외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특히 애플을 포함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서도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비해 주식 성과가 뒤처졌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 문제 지속 등으로 인한 아이폰 매출 부진의 장기화 우려가 주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매달 자신들이 선택한 최우선 추천 종목을 검토해 ‘더 이상 최고의 투자 대상이 아닌’ 주식을 제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마이클 잉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제품 매출 성장 둔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애플 생태계의 강점과 그와 관련한 매출의 지속성과 가시성이 가려져 있다”면서 애플의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아직 애플의 승패를 속단하긴 이르다 : 시장의 관심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쏠리는데요. 이 자리에서 애플 AI 전략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레이츠 애널리스트는 “AI 전략이 2025년 애플의 슈퍼 사이클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애플이 제대로 된 AI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AI 경쟁의 패배자란 이미지가 더 굳어질 수 있습니다.
애플의 부진 이유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반독점 소송에 진행 중에 있고, 중국 경제도 살아나기 어려울 것 같아 애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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