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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값은 그대인데 양은 줄어든건 착각? '슈링크플레이션' 해결책은?경제상식 2023. 12. 1. 15:20반응형
안녕하세요 잭콩트리입니다 ~
마트 계산대에서 내는 금액은 그대로인데 구입한 물건의 양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
저는 경험해 본 적 있는데요 ~
이게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제품은 작아지는데 가격은 그대로 지불해야 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이걸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슈링크플레이션의 정확한 정의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은 이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이란?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은 왜 일어나는 걸까?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리나라 반응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이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단어인데요. 상품값은 그대로 두고, 그 대신 용량이나 수량을 줄여서 이윤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요플레 한 묶음에 10개 들어있던걸 8개로 줄이거나, 과자양을 250g에서 230g으로 줄이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알아두면 좋은 비슷한 용어
스킴플레이션: ‘인색하게 군다’는 뜻의 스킴프(skimp)에 물가상승을 얘기하는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말입니다. 가격·용량은 그대로 두는데 제품·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려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본걸 말하는 겁니다.
최근에 일어난 사례를 예시로 들면 100% 오렌지 주스입니다라고 했는데 함량을 따져보니 100%가 아닌 80% 됐더라는 겁니다. 또 100% 올리브 오일로 튀긴다는 치킨집을 조사해 보니 올리브유 반 다른 종류의 식용유 반 섞여있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여러 날 묵을 때 시트를 안 갈아주거나 고객센터에서 상담사 연결이 잘 안 되는 등 서비스가 나빠진 것도 스킴플레이션에 해당합니다.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은 왜 일어나는 걸까?
원자재 비용 상승, 공금망 적체, 팬데믹 이후의 노동자 임금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떠나갈 가능성이 크므로 양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서 티 나지 않게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것인데요.
소비자들도 포장된 제품의 양이 줄어드는 현상을 자각하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에서 기업에게 가격 책정을 교육하는 단체인 '임팩트 프라이싱'의 수석 교육자 마크스티빙은 소비자 불만과 관련해서 '소비자들은 크기 감소보다 가격인상을 더 크게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가격을 "덜 고통스럽게"올리기 위해 슈링크플레이션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리나라 반응은?
정부의 반응
정부는 식품업계 슈링크플레이션 기승에 12월 중에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 광계부처, 소비자 단체는 11월 22일 이루어진 간단회에서 73개 품목(209개 가공식품)의 슈링크 플레이션 여부를 조사해 12월 초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였고,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품목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에서 적발하지 못한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해당 품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신고 하러 바로가기 링크 가격변동 정보뿐만 아니라 중량변동 정보까지 공개해 슈링크플레이션 정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도 개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 대응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거라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반응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의 실태를 조사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 않은 데다 실태조사를 통해 꼼수로 가격 인상을 일삼은 업체들을 적발한다 한들 솜방망이 처벌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라고.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 브라질 : 기업이 제품 용량을 바꾸면 변경 전후 수치를 6개월 이상 포장에 표시해서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제품 제조업체는 변경 전후 용량이 달라졌을 시 6개월 동안 '새로운 무게(NOVO PESO)'라는 표기를 해야 합니다.
🥐 프랑스 : 프랑스 재정경제부는 지난 6월 75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물가가 너무 오리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할 만큼 물가 관리에 바짝 나서고 있고 제품 용량 변경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걸 의무화하는 걸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독일 : 독일 또한 일부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곳이 있고 정부도 제품 용량 변경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걸 의무화하는 걸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크기나 용량의 제품이 한 번 시중에 출시되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는데요 😨
드문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더 적은 재료를 사용해 같은 양을 만들거나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 전문가는 "구매자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정말 정말적인 얘기네요.. 소비자들이 더욱 똑똑하게 소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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